언어의 정원 Books

언어의 정원 읽은지가 꽤 되었는데 정리가 잘 안 되서 결국 그냥 대충 씁니다;; 그의 창작에 중요한 요소 몇 가지를 후기에서 대놓고 써줘서 이해가 잘 됩니다.

언어의 정원은 극장에서 봤었는데 지금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발 패티시 쩔어, 선생님 우는 소리 깬다 정도입니다. 하나자와 카나의 소녀 목소리는 최고긴한데 그 장면에서 그런 소녀스러운 느낌으로 터져나오는 좀 깼거든요. 소설에서도 소녀 목소리라하고 의도한 부분임이 분명하지만;;;

작가는 신카이 마코토 본인. 별의 목소리 소설판이나 만화판은 작가도 달랐고 솔직히 그냥 그랬습니다. 원작인 애니메이션보다 전체적으로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속 5cm 소설판은 건너 뛰었습니다. 언어의 정원 소설판은 영화버전보다 분명히 뛰어난 점이 있고 가슴에 남는 설렘, 두근거림있습니다. 이미 각본도 쓰는 시점에서 글솜씨가 없진 않죠. 생각보다 더 캐릭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그중에서 영상으로 보여줄 부분만 추려내 보여줬었다는게 느껴지는 한 권입니다. 원작영화를 그저 소설로 옮기기만 하는 작업으로는 할 수 없는 영화속에선 보이지 않고 알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원작자 본인이 쓰는 소설이라 가능한 일이지만 이 분은 소설가해도 먹고 살 수 있겠네요.

영화와는 달리 거의 군상극에 가까울 정도로 타카오와 유키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 타카오와 유키노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 그러면서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같이 주는게 참 묘합니다. 특별함 속의 평범함,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작가 말에서 글로썬 할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하기 힘든 것, 애니메이션으론 하기 쉽지만 글로썬 하기 힘든 것을 이야기하면서 정서의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저녁시간대 건물 밖에서 비추는 가정의 실루엣등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위 정서를 재현한다던가 하는 것을 예시로 듭니다.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이상한데가 있다."

일상속에 조금씩 마모되어 부숴지기 직전의 자신을 변호하는 말. 스승에게 물려받은 말이라는게 더 슬픕니다. 


특별함
"타카오라고 했지? 적어도 마음만은 진심이야.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젊은이는 얼마든지 있어. 그런 애는 인터넷을 통해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비평가라도 되는 양 주절거리며 남의 작품을 공격하기도 하지. 뭐, 이해 못할 바는 아니야."
"하지만 진정, 진정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기 전에 이미 만들고 있어."
작중 등장인물중 한명인 디자이너의 말입니다만 작가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한 것같은데.. 으음;; 뭐, 이런 자뻑이 없으면 창작자 못 해 먹는다고 하죠.

타카오의 특별함은 진정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것이 구두.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된 이유. 그 외의 모든 부분은 대체로 평범합니다.
히로인인 유키노의 특별함은 무엇인가. 일단 외모. 화장으로 억눌러야 하는 외모입니다. 안 그러면 남자는 다 반하니;;; 소녀같은 목소리. 마성의 여자라는 점. ;;;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는 이정도는 아니였던 것같은데 소설판에서 판타지가 업그레이드 되었어;;; 매력때문에 친구도 없고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네;;


외사랑
"요컨대 나는 상대를 좋아하지만 상대는 그다지 나에게 관심이 없는 상태"
그럼에도 온정성을 다해 사랑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이라면 신발과 선생님을 향한 것이 그것이죠. 보답을 바라지 않는 사랑.
감독입장에서라면 애니메이션을 향한 사랑이 그것일 것입니다. 별의 목소리때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소녀, 로봇, 액션, 연애등을 다 때려박았습니다. 그 이후 각성해서 정서표현에만 주력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어떻게 정서표현에 필이 꼽혔는지 갈고닦기 위해서 피드백을 어떻게 받았는지. 이 부분은 후기에 안 나와서 좀 아쉽습니다.(응??) 작중에 디자이너의 발언을 보면 인터넷등에서 자기 글을 보긴한다는 건 알겠는데 마이너스인 부분 이겨내는 거 말고 플러스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기 작품에 반영했는지가 궁금한데 이부분은 언급이 없단말이죠. 관객반응으로, 주변사람들 반응으로, 자기만의 감각으로... 뭐, 다 있겠지만.... 별의 목소리 이후 10년동안 갈고 닦습니다.


정서표현
해질무렵 부엌창가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글로 쓰면 그냥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그 장면을 보면 귀갓길의 그 느낌이 납니다. 어떤 배경, 소리, 분위기 묘사로 관객이 그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사영화나 애니메이션이나 이 부분의 활용은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뛰어난 점은 원하는 배경을 원하는 계절, 원하는 날씨,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구도에서 그려낼 수 있다는 점이겠죠. 
실사영화와 차이점으로 캐릭터의 연기를들고 있습니다. 작화가 아무리 뛰어나도 실배우의 표정, 연기, 감정표현과 전달력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래서 정서표현에 더 매진한 것같습니다. 관객이 느껴줬으면 하는게 있고 그걸 일으키기위해서 파고든 점이네요. 좋게 말하면 느껴줬으면 좋겠다, 좀 나쁘게 말하면 관객의 정서, 감정을 컨트롤하고 싶었다. 후자의 노골적인 느낌이 들지 않게 적절한 선으로 하는게 중요한데 이분은 배우의 연기를 통해 하는게 아니라 티가 잘 안 납니다.


동기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것같아.""
싱크로의 순간입니다. 사람 뇌에는 상대방의 다른 사람의 감정등에 동기화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의 감정을 같이 느끼고 표정을 흉내내기도하고... 언어의 정원이후 자주 써먹습니다.



광고에서도 잘 써먹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행동 같은 느낌, 생각을 하는데서 뭔가 기묘한 감동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계점이 있습니다. 둘이 같은 생각을 하는데 서로 모릅니다. 기묘한 감동을 느끼는 것은 그것을 아는 관객뿐. 감독의 연출로써 관객만 알고 느낄 뿐. 둘은 모릅니다. 둘이 서로 같은 생각,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방향이라면 포지티브 피드백을 일으켜 그 감정과 생각이 더 커질 겁니다. 공명이 일어납니다. 근데 이게 막 쓰면 싸보인단 말이죠. 힘들게 만든 동기화 순간의 기묘한 긴장감을 쉽게 날려버리는 것도 아까운 일입니다. 가치있게 공명을 일으키기가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다음 작품에서 동기화를 넘어 공명의 단계까지 갈지... 으음;;


남과 여
퀄리아, 감각질. 주관적인 경험에 대한 느낌의 특징들... 뭐라는겨..;;
보라빛 퀄리아같은 작품에서는 특수한 공감각을 가진 사람이 느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특수한 공감각이 아니더라도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예시가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결정적으로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신체의 부위가 다르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어떤 느낌이다라고 얘기해도 그런가보다 할 뿐이지 공감할 수는 없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다른 성별의 생식기의 감각은 공감할 수 없다...;;; 
해서 남녀 사이의 공감불가능한 절대영역이 있음을 인정하고 나면 가끔 다른 별 사람, 혹은 다른 차원의 존재로 느껴지는 일도 있을 수 있는 거죠.

감독은 이 남녀사이의 소통의 힘듬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별의 목소리에서는 시공간을 아예 멀게 해버렸습니다. 초속 5cm에서는 어린시절 함께 한 이후로는 만나지 못 합니다. 언어의 정원에 와서는 같은 시공간에 있지만 그것도 정원에서의 잠깐일 뿐 그외의 곳에서는 어른과 청소년 사이의 간극으로 소통의 힘듬을 표현했습니다. 남녀의 사이의 소통이 힘듬의 표현을 굳이 시공간을 멀게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합니다.

그럼에불구하고 상대를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이 또 중요한 점이죠. 서로의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은 외사랑의 일방통행일지라도. 이 부분이 감독의 삐뚤어진 점이랄지... 상호이해를 통한 사랑같은 건 무리무리... 라는 느낌이란 말이죠;; 저상태로 좀만 더 나가면 스토커나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데... 엉, 음;;; 언어의 정원은 그래도 마지막에 둘의 재회의 가능성을 통해 저 부분이 상호 이해를 동반한 사랑으로 발전의 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만 감독은 아마 그렇게 생각 안 하니까 관객에게 판단을 유보한 것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소통의 힘듬에도 사랑이 이뤄지는 단계로 나갈 것인가..~


다른 차원의 뻘소리
심상치 않은 페티시도 그렇지만 한동안 잊어먹고 있다가 감독이 미연시 오프닝 만들었던 걸 떠올렸더니 언어의 정원이 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야...) 남녀의 소통이 이렇게 힘든데 화면 건너의 그녀인들 어떠하리.(야!!) 제작자의 절묘한 연출로 내가 사랑스럽다,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에 화면속의 그녀(;; ) 도 같은 생각을 하네. 우리는 소통하고 있어...(퍽!!)
굳이 얘기하면 남주가 여름방학에 괜히 고집 안 피우고 정원가서 자주 만났으면 미연시로 치면 노말 루트..(야...)
선생님방에서 좋아한다는 말이 뿜어져나왔을 때 호감도에 따라(어이..) 선생의 반응이 바뀌고 맺어지면 평범한 미연시.(야...)
영화는 배드 노말 엔딩(;;; )으로 만든 거네요. 호감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ntr전개까지 갖춰진 미연시;;;
여운과 아쉬움을 즐기면서 리트라이를...(퍽!!)


이 책 읽고 나서 궁금해져서 초속 5cm를 구해 읽으려는데 절판이라 구할 수가 없어서 전자책으로 사 읽었습니다. 근데 뭐니 이 영타로 난 오타는;;;;; 다 읽고나니 일종의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와하하하.. 영화에서는 생략된 주인공의 리얼충스러움이..-_-;;; 그리고 너의 이름은이 개봉되고 나서 물들어올 때 노젖는다고 절판된 책들을 표지 바꾸고 가격 올려서 다시 출간합니다. 일 잘한다. 다음은 너의 이름은 이네요. 음...


TECHNOBOYS PULCRAFT GREEN-FUND, 사와노 히로유키 Sounds

TECHNOBOYS PULCRAFT GREEN-FUND

위치크래프트웍스엔딩이 귀에 띄었었죠.


http://sp.nicovideo.jp/watch/sm29756955
【ニコニコ動画】パチスロ【ウィッチクラフトワークス】ウィッチ☆アクティビティ全長版
파치슬롯에서 풀버전 애니메이션이 공개;;;

이분들은 애니메이션 ost와 엔딩곡을 담당합니다. 위치크래프트웍스에서 포텐을 보여주고 트리니티세븐에서 제대로 터집니다.



엔딩 시리즈들이 다 괜찮습니다.
4번째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벤트 공연영상에서는 의외로 제일 좋았습니다. 유즈네가 손목에 가사 써넣고 컨닝하는 것같은 것만 빼고. ㅋㅋㅋ 곡들이 다 라이브로 부르기에는 참 빡센데 ㅋㅋㅋ
극장판 이 나온다니까 엔딩곡이 기대되네요. ㅋㅋㅋㅋ

이분들 곡은 반복후렴구가 잘 뽑히면 중독성있는 곡이 되고 아니면 좀 그냥 비슷비슷한 느낌의 어색한 곡으로 들립니다;;; 그래도 잘 뽑힌 곡은 참 재미나고 좋단 말이죠.


사와노 히로유키

이분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드라마 게임 전반의 음악과 엔딩을 담당합니다. 삽입곡은 거의 있고 가끔 오프닝도 담당. 애니메이션 내 음악으론 보통 가사가 있는 곡을 보통 안 쓰는데 대사전달을 가사가 방해하기때문. 그렇다면 못 알아먹는 독어와 영어, 불어로 가사를 만든다. ㅋㅋㅋ


굵직굵직한 타이틀들을 담당해왔습니다. 진격의 거인이나 킬라킬에서 삽입곡이나 배경음악들이 좋긴했지만 작곡자를 찾아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아르드노아 제로때였네요. 주로 사용하는 악기들이나 분위기가 스페이스 오페라만나면서 제대로 폭발했다랄지. 건담은 안 보니 패스.(야!!) 아르드노아는 끝이 좀 거시기 했지만 휼륭한 곡들을 남겼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라이브중에 어째서 코바야시 미카만 급이 다른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얼라이즈인데 숨이 차다 ㅜㅜ


이래저래 제 음악취향이 좀 파악이 된 것같기도 하고..... 으음;;;

[FGO] 마술사 초급딱지.


인류는 구해야 마술사 초급딱지를 답니다.




엉엉




그래, 앞으로도 함께 하자.




중간의 고비에서 참 고생했죠;;; 메피스토로 적이 1턴에 자버프로 관통 못 걸게 하고 친구멀린으로 무적 걸어서 살고 3턴 버티다가 보구크리피해감소 없어질 때 골든 불러서 머리쪼겠습니다.

이번 이벤트선 진짜 골든이 너무나 활약했네요.


이제 세컨드 오더가 어떻게 될지.... 으음.

뭐, 꽤 재미나게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