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캐스트 밀크 4권 LightNovel

후지와라 유우 지음, 일러스트 쿠라모토 카야, 쵀재한 옮김.


역자 말대로 1부 끝이라는 느낌?
인형과 같은 인간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인간으로 만들어준 은인은 잊지 못함.
강력한 힘을 얻게 되고도 그 힘에 휘둘리지 않기에 본인이 강한 것.

미츠의 과거이야기. 쇼코는 죽었다 살아나고 마이즈루 미츠는 큰 피해를 입혔지만 상처밖에 못 입히는 자신의 힘으로 누군가를 지켜내었습니다. 하야미 토코토는 자신의 세계를 펼쳐 보였군요. 이터널 아이돌의 뜻대로 성장한 아키라와 쇼코는 가동률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패작에서 나름 성공으로 평가수정. 얘들이 게이트를 열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시리즈가 끝나겠네요. 그만큼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히메히메 부활. 다시 일상으로.....
세리나는 등장없음.;;

본문을 읽고 표지를 다시 보니 참 좋네요.

이전 권들에 비해 많이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등장인물간의 유대도 자연스러운 협력관계로 바뀌어서 긴장감이 좀 사라졌네요. 뭐, 그만한 위기가 있긴 했지만. 그만큼 또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읽는 입장에서 별로 달라진게 없는 것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뭔가 결락당한 주인공과 등장인물들. 그들을 쉽게 보통의 인간이 아니다라고 보여주는 건 능력이지만 인간으로서꺼 결락된 걸 표현하는 건 외부로 표출되는 것. 그러니까, 대사, 표정, 등. 결국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면 인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그래도 이 결락당한 등장인물들은 자기들의 감정을 다름대로, 자기식으로 표현해갑니다. 이것이 성장인지 결락에 대한 적응인지 모르겠습니다. 친절한 해설이 있는 덕에 결락당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결락이 눈에 띄지 않는다랄까요. 인간을 인간답게 표현하는게 좀 걸린다니... 이거참..(;;;;) 뭔가를 지키는 싸움들을 겪으면서 잃었던 것을 어떻게든 매꾸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좀 더 건조하게 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결락된 부분들이 어떻게든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은 끝났다는 느낌인데 앞으로의 과제는 등장인물간의 관계가 더 끈끈해지는 것인가요? 그리고 믿음 정도이려나요. 미묘.....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시험에 들게 할지 좀 궁금하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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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溯河 2008/09/22 14:24 # 답글

    갑자기 너무 좋을대로 전개라 조금 당황. 그래도 작가의 성격상 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줄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소한 아키라에 대해서는 악역을 사랑하는 법으로 애정을 쏟고 있거든요. 계~속 괴롭힘 당하다가 비참하게 죽어버려 이히히히...같은(...)

    근데 명색이 주인공인데 이렇게 보는 것도 좀;; 제 기대가 채워지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 법 합니다. 쇼코가 불쌍하니 이루어져도 좀 그렇고;
  • Ratatosk 2008/09/23 17:27 #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모든 걸 다 회복해버렸죠. 이번 권에서... 히메히메도 돌아왔고... 죽어버린 사람도 돌아오고 이들의 능력을 보니 신체를 잃은 것도 그냥 복구하니... 원.... 그만큼의 위험부담과 대가가 있다고 하지만 이제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딱히 기대가 안 됩니다.--;;;; 세이브 포인트인 양호선생과 조마조마 시계가 떨어져 나간다면 나락으로 떨구는게 쉬워질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그럭저럭 즐거운 일상에 임팩트 한 번으로 가야 좀 약발이 들 것같은 느낌까지 드네요. 이러면 엔딩이 해피엔딩이 될 수없다는게 좀.....;;;;
  • 사화린 2008/10/03 21:08 # 답글

    확실히 이번 권은, 이전의 에피소드에서 느낄 수 없었던 느낌을 주더군요.
    '취향'에 관해서 이 작품이 맞지 않아 괴로워하거나, 아키라를 죽일도록 미워하는 사람들에게서
    그러한 느낌을 덜주게끔 바꼈달까요..
    (즉,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색깔이 꽤 옅어진 느낌...)


    4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봐도 그렇고,
    '이 작품 치고는' 행복하게 나간건 사실이고, '나락으로 떨어진 씁쓸함'이 없는것도 사실인데,
    그건 그것대로 좋더군요.

    워낙 1,2권을 통해서 쓴맛을 봐서, 이쯤에선 달달한 맛을 보고싶다는 보상심리랄까요 (...)



    뭐, 5권부터는 무한회랑 쪽에서 더 진득하게 덤벼들듯하니까, 또 불안반 기대반으로 기다리게되네요 ^^;



    '양호선생'과 '시계'쪽은 세이브포인트이긴 하지만, 사실 '나락'에 있어선 별 영향이 없지않나 싶더군요.
    저 둘은 일상을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도록' 하는 것에 그 세이브 기능의 초점이 맞춰져있고,
    이 작품의 씁쓸함은, 그렇게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속은 결코 그렇지않은' 일상의 부분에서 느껴지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즉, 쟤네들이 아무리 일상을 멀쩡해보이도록 수선해놓아도, 이 작품이 주는 씁쓸함은 줄지 않을듯 하다는 것.
    실제로 1,2권의 에피소드들이 그러했고말이죠..)
  • Ratatosk 2008/10/03 23:38 #

    확실히 저 두 세이브 포인트(;;;)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는데다 능력의 한계도 겉모습 이외엔 다 회복하긴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공감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부서진 속에 대해서 더 고통스럽게 느끼지 못했던 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아니, 이런 걸로 아쉬워하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그럭저럭 단맛을 보여줬으니 다음엔 좀 더 쓰릴 정도로 매운 맛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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