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완) LightNovel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上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上 - 6점
노무라 미즈키 지음, 최고은 옮김, 타케오카 미호 그림/학산문화사(만화)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 - 6점
노무라 미즈키 지음, 최고은 옮김, 타케오카 미호 그림/학산문화사(만화)

문학소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문학소녀보다 주인공인 소년과 그 주변의 다른 등장인물들이 주연이었는데 이제야 끝맺음을 하기위해 문학소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http://charmsun.egloos.com2009-11-02T17:58:040.3610



그래서 전 얜 요괴라서 다시 요괴세계로 돌아가야해~같은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구요...(퍽!!)

그녀의 가족사정은 여태 좀 어둡다는 분위기만 있었지 딱히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걸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어머니는 따뜻한 이야기를 쓰던 사람. 아버지는 편집자.
'하지만 그녀는 나만을 위한 이야기를 쓰지. 나와 딸의 일용할 양식일 뿐 출판할 순 없다.'
그리고 아버지가 전격적으로 밀어주는 작가-여자 -> 지금 문학소녀의 보호자.
그리고 이 어머니와 보호자, 둘은 참 친한 친구였습니다.

읽을 때 둘의 우정이야기를 보면서 참 진한 백합향을 느껴서 중간에 난입한 사내자식이 방해한 거군. 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이야기는 그게 아니라 남녀삼각관계와 살인사건야~라는 필로 계속 진행해서 뭐지, 내 감이 틀렸나 싶었는데... 우훗. 역시 세상은 모에로 돌아....(푸각!!)
백합에 섞여 들어가고 싶은 남자의 욕망은 세상을 망친다.(야!!!)

4권에서도 느낀 거지만... 뭔가를 창작해낼 수 있는 천재를 위해서는 뭔 짓을 해도 용서받음이 이 시리즈의 기본 바탕.-_-

해서 이건 작가에 의한 작가를 위한 작가의 소설.(응?)

작가 한 명에게 원하는게 투명하고 베는 맛이 있는 길이 남을 명작. 그러기 위해선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해. 그렇기에 넌 외롭고 스스로를 상처입혀야 하지. 아니, 솔직히 민물장어의 꿈 노래가사가 생각났지만...(;;;;)
작가 한 명에게 원하는 건 참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쓰는 것. 스스로를 구해봐. 아니, 구해진 뒤에 다른 사람들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해서 그 작가를 구하는 이야기.-_- 그런(?) 사람을 모두가 지치지 않고 사랑하고 있었으니 천재는 위대하도다.
그래서 그 작가를 위해 작가였고 작가가 될 이노우에가 대활약하는 이야기. 대활약하면 당연히 성장하죠.

그건 그렇고 원하는데로 류우토가 다케다에게 당하긴 하지만 류우토가 원하는 바를 이뤄준 거기때문에 전혀 당한게 아님. 이런...-_-... 왜 이 작가는 내가 괴롭혔으면 하는 캐릭터는 살살(?) 괴롭히냐구요.(야!!)
트러블메이커, 설레발. 착각, 자폭.... 혼자 다해먹었음. 뒷정리하는 이노우에.--;;;; 마마보이는 안 좋군요. 부모가했던 실책을 그대로 반복하는 아이라는 것은 일종의 복수라고 보지만...... 별로 그런 의민 없겠죠. 기왕 미움받는 거 혼자 더러운(?) 일은 다 해먹어서 어찌보면 안 됐다 싶지만..... 여복이 넘치면 당해도 괜찮은게 이 세상.(으잉?)



문학소녀 평들을 보면 문학소녀파랑 나나세파, 미우파로 나뉘는데..... 전 이제 어느쪽도 아니라 모두 괴로워하는게 참 즐거웠습니다. 캐릭터가 괴로워하는 걸 진심으로 즐길 수 있게 된 데에 이 작가분께 감사해야 할 듯.
나나세의 집요함에서 얀데레의 향취를 느꼈습니다. 남친이 입대고 마신 패트병 하나하나마저 다 모은 절망선생라디오의 '사랑이 무거워'코너의 엽서내용 하나가 생각났다니까요. 헌데 기본적으로 츤데레껍데기를 두르고 있기때문에 자제함. 좀 더 수라장이 될 수 있는데... 칫.
미우는 뭐, 옆에 재미없지만 짝될만한 애가 있으니까 되었고. 남은 건 문학소녀 vs 나나세인데.... 타이틀에 문학소녀가 들어가고.... 천재는 뭔 짓을 해도 용서받는다는 스탠스를 두른 시리즈라 이미 답이 보였음.
그래도 누구랑도 딱히 맺어진 것같지 않은 느낌의 엔딩인게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한 번 정도는 읽어보는게 확실히 좋은 경험이 되는 시리즈네요.

ps. 문학소녀식 표현으로 이 시리즈의 맛을 표현해본다면?
굳힌 에폭시수지속의 초코칩쿠키맛. 초코칩이 초코칩이 아니라 카카오99%이니 카카오칩쿠키라고 불러야 할지도. 물론 쿠키 자체는 달지만 겉모습만으로 단맛을 기대하다간 카카오칩의 쓴 맛에 놀라게 된다능. 근데 에폭시수지로 둘러싼 시점에서 맛보긴 글렀잖아!(투곽!) 에폭시수지하면 오츠이치소설에 나왔던 치열을 고정한 그 악취미의 기념품이 떠올라서 말이죠. 뭔가를 넣어서 보전하고 보여준다는 의미는 살렸다구요. 결국은 에폭시수지맛이지만....(빠각!)
http://charmsun.egloos.com2009-11-02T17:57:23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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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리셋⁴ 2009/11/03 23:17 # 답글

    이, 이것은 폭업...!!

    문학소녀는 원래 주인공을 까면서 보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에 감정이입해서 보시니 힘드실 수밖에요(...)

    그런데 4권의 어떤 부분이 그리 마음에 안드셨나요? 창작자에게 대단히 관대하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부분을 특별히 느낀 적은 없어서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4권은 무척 마음에 들었던 내용인지라.....

    완결편의 문제는, 단순히 지지캐릭터의 문제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코노하의 성장과, 그 성장을 일시에 부정해 버리는 전개의 실수, 그리고 특정 캐릭터에 대한 불평등하고 가혹한 처리와 거기에 사용된 지나치게 노골적인 낚시 등등이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망쳐버리는 오점이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뭐 마지막에 이래저래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1권과 마지막 권을 뺴면 걸작이라고 불러도 큰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1권과 마지막 권에 대한 불만은, 단순히 원형이 되는 인간실격과 좁은 문을 제가 좋아하니 않아서 그런 것일지도...-_-;;

    혹시라도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더 자세히 듣고 싶으면, 제 블로그에 죽어라 길게 늘어놓았으니 그쪽을 보셔도 좋습...(爆)
  • Ratatosk 2009/11/03 23:53 #

    애들 까는 맛으로 본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4권읽은게 1년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납니다..orz... 하지만 오미던가요? 그 천사라는 녀석의 재활을 위해 소모된 캐릭터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소모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죽게 냅두고 시체 손목도 잘라서 잘 활용하고.... 그리고 눈물 한 방울로 모든 걸 정리하고 무사히 퇴장할 때 이건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_-;;;
    마음에 든 캐릭터가 천재에게 마음껏 사용되는 것이 너무 싫어서 삐뚤어진 것뿐이에요.(퍽!) 다시 읽어보면 느낌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문학소녀 시리즈 자체가 주인공이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인데 뭐든 용서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인공외의 다른 예시들이 저 천사라는 애랑 문학소녀네 보호자. 용서받지 않고 재활은 불가능하잖아요. 일단은....-_-.... 이노우에가 그 아줌마처럼 되서 글쓰게 되었으면 좀 웃겼겠지만....(;;;; ) 아줌마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혹은 벌 주기위해 자기 아이들에게 한 행동에도 아이들은 무한한 사랑을 퍼부어주잖아요. 뭐.... 이런 점도 그렇고 말이죠.
    무한한 사랑을 퍼주는 캐릭터들에 의해 구원받는다라는게 축복이죠. 뭐...(먼산)
    리셋님 글은 읽었습니다.^^ 알라딘쪽에서 검색해서 원격 글쓰기할 때 다른 분들 리뷰도 읽어보고 써요. 뭐, 그래도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버리지만.(퍽!)
  • 리셋⁴ 2009/11/03 23:21 # 답글

    저 불평등한 처분을 당한 모 캐릭터의 경우도 그렇고, 작가 버프를 받아 뻘짓은 다해도 변변한 고난하나 겪지 않는 류우토나 마키도 그렇고, 작가가 조금만 더 냉졍한 성격이였다면 어떗을까..하는 생각을 했었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필요하면 칼처럼 날려버리는 싸우는 사서 시리즈의 야마가타 이시오 씨 처럼요. 류우토는 그나마 고생이라도 하지 마키 얘는 작가 버프 120%로 받아서 적이 없어요 적이. 이런 작가가 만세하는 캐릭터 무척 짜증...ㅠㅠ

    ....하지만 그런 냉철한 작가였다면, 애초에 이렇게 감정이 넘쳐 폭발하는 작품은 쓸 수 없었겠지요. 으음....;;
  • Ratatosk 2009/11/04 00:01 #

    류우토나 마키는 일단 자기 역할은 충실히 했습니다. 류우토는 트러블메이커로 문제를 일으켜야 할 때마다 투입되서 충실히 문제를 일으키고, 마키는 해결책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제시가 가능한 캐릭터. 이렇게 사용해먹기 좋은 캐릭터를 작가가 아끼지 않을 리 없죠.-_-;;;
    그래도 전 이분이 해치우고 싶었다면 언제라도 해치울 것같아요. 전 캐릭터를 아낀다기보다 감정이라던가 전달하고 싶은 느낌을 위해서 도구로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위적인 느낌이 날 정도의 전달을 생각하면.....
    가슴아파도 할 건 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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