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기다림 - ![]() 오츠이치 지음, 김선영 옮김/북홀릭(bookholic) |
미처 죽지 못한 파랑에서 맘에 들었던 에피소드를 거기에 안 쓰고 잘라내서 책 하나로 만들었다네요. 미처 죽지 못한 파랑은 아직 안 읽어 봤는데...-_-;;; 이것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타인에게 휘두르는 폭력. 물리적이던 정신적이던.... 정당하다고 변호할 수 있는 살아남기위한 방도로써의 폭력이 아닌 경우에는 대체로 타인을 지배했다는 느낌에서 우월감이라는 쾌감을 얻으려하는 경우가 많네요. 그리고 이번의 희생자는 바로 그런 폭력을 휘두르던 인물. 인쇄회사에 다니는 아키히로. 타인과 원활하게 지내지 못함. 가족을 빼곤 방치플레이. 사람을 대하는게 어색한 그것. 그리고 저 위의 인물에게 괴롭힘당하는중.-_-;;; 그러다가 나중에 들어온 후배 놈도 함께 괴롭힌다는게 어이없어 폭발직전. 그리고 지하철플랫폼에서 서있는 그의 등을 보고는..... 중간에 눈치챈게 이름이 누구랑 똑같아...orz... 재밌게 읽다가 왠지 호감도가 내려갔습니다....T_T 사고로 시력을 거의 잃고 아버지도 죽고 혼자사는 미치루. 태양을 직접봐도 붉은 점으로 보일정도의 시력. 그외는 모두 어둠. 소극적인 성격. 시력을 잃고는 당연히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서움. 특히 눈이 보이지 않는데 지팡이에만 의존해 걷기는 너무 무서워서 혼자 나가기는 1번 시도한 이후로 포기. 방에서 둥글게 말고 사는 실정. 그래도 초등학교때부터의 친구가 가끔 와서 도와주고 같이 나가기도 함. 어렸을 적의 안 좋은 기억이라면 등에 좋지 않은 말을 쓴 쪽지를 붙여져서 주변의 비웃음과도 같은 시선을 받은 기억. 타인을 대하기 어려워하고 좁은 집에서 혼자 살아가려 생각중. 그리고 저 아키히로가 희생자가 죽은 뒤 경찰을 피해 숨어들게 되는게 미치루의 집. 눈이 안 보이는지라 소리만 안 내면 안 들킬 거라 생각하고 구석탱이에 웅크리고 있다가 미치루가 자러 올라가면 냉장고 뒤져서 조금씩 먹을 거 빼먹고 이러고 있었음. 시력을 잃은 사람의 생활과 추리의 미스테리요소도 있고.... 미치루집에 숨어들어간 이유는??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 이혼으로 헤어진 어머니... 매일 출퇴근하면서 지하철 플랫폼과 그 주변에서 보게 되는 사람들. 공통점. 타인(밖)을 어려워하는 이 두 주인공이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고 가까워져(?)가는게 재미의 포인트. 타인과 거리를 재고 점점 가까워져가는 것. 하지만 너무 한 번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 서로 아프니까. 엔딩에서마저 완전히 가까워지지는 않는게 너무 귀여움.(;;;;;;;) 작가후기에서 어렸을 적에는 85kg에 게임, 만화, 프라모델밖에 몰랐다는 고백을...;; 지금은 살빼서 65kg이하라고... 역자후기에서는 작가가 오시이 마모루감독의 외동딸하고 결혼했다고.....경사로군요. 경사...;;;; |
- 2009/10/16 02:00
- charmsun.egloos.com/4256068
- 덧글수 : 6
- 2009/10/15 23:23
- charmsun.egloos.com/4255940
- 덧글수 : 2
배트맨 Harvest Breed - ![]() 조지 프랫 지음, 김지선 옮김/세미콜론 |
그림은 참 멋지지만 굉장히 애매한 책입니다. 그림은 화보라 해도 괜찮을 정도이긴 합니다만... 아니, 그것이 확실한 장점. 단점이라면 기존의 배트맨 만화를 봤거나 알고 있던 사람에겐 이게 무슨 배트맨이야~!스러울게 뻔하다는 점이군요. 배트맨하면 나오는 고뇌들이 있는데 그게 다른 사람을 죽이는 악몽. 이 악몽을 못 꾸게 되면서 그게 현실세계에서 타나날까봐 두려워하는 배트맨. 근데 이거 아무 의미없음.--;;;; 고담에서 발생하는 기괴한 살인사건. 7년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고, 불길함을 느낀 배트맨이 추적을 하는데.... 삼각형을 포함한 이상한 십자가 배치와 그 십자가 배치로 살인을 완성하면 악마로부터 투명인간이 되는 능력을 부여받게 된다고..... 뭐지, 이 오컬트는?! 도중에 실패하면 악마가 잡아감. 이걸 알려주는 건 왠 여자애. 배트남에서 애 아빠가 데려온 애인데. 그동네 마녀의 혼이 깃든 듯. 애아빠도 그 마녀한테서 힘을 받아서 치유능력이 있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그 사람의 죽을 때 모습이 보인다는 거.-_-;;; 그렇게 범인을 추적하는 배트맨. 실패도 하고.... 우리의 형사님하고 다투기도하고.... 그래서 범인은?!! 이것까지 이야기하면 안 되겠죠. 와하하하... 이것도 읽는데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좋은지 나쁜지....멍.... 그래도 그림은 아트라.... 그림보는 재미는 있네요. |
- 2009/10/14 23:41
- charmsun.egloos.com/4255251
- 덧글수 : 4
헬보이 Hellboy 1 - ![]() 마이크 미뇰라 지음, 한미전 옮김/중앙books(중앙북스) |
책 서문들에는 작가가 천재라는 둥의 글이 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퍽!) 다만, 이전에 본 양키만화들이 미친듯한 문자량을 자랑해서 코믹스라기보다는 그래픽노블이라는 말이 말 그대로 잘 어울렸다면 이건 코믹스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는 점. 덕분에 1권 읽는데 30분정도면 충분. 가격대 시간의 비로 보면 정말 많이 비쌈.--;;;; 두께도 얇고....;; 하지만 가격을 재미에 비춰보면 그리 나쁘진 않은 듯. 머리속에 계속 남아 있으니 원....;; 실은 친구가 산 거 빌려 봤음.(퍽!!) 레이아웃배치가 괜찮은 편이긴 함. 대사 배치도 괜찮음. 색은 원색에 가까운 색을 주로 사용. 음영의 표현이 극단적인데... 천원돌파 그렌라간 아이캣치스타일로 만화가 다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액션도 단순무식. 주인공도 단순무식. 그런 것치곤 편지로 이야기하는 부분에선 너무 지적으로 느껴져서... 좀 당황했음. 아니, 그냥 적들이 건들이니까 열받아서 폭발한 것 뿐인 것같지만.... 이야기는 시리즈 전체가 뭔가 거대한 이야기를 다룬게 아니라 에피소드들을 모은 스타일. 괴기사건 해결하는 부서에 있다보니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서 해결하는 스타일. 그리고 그 사건들 뒤에서 조종하는게 라스푸틴을 대표로하는 나치등의 악당들. 사라져가는 요정왕과 그 휘하, 러시아의 대마녀등. 아, 1권 서문에는 러브크래프트에게 고맙다는 작가의 문구가 있음. 7마리 봉인된 괴물이라던가, 외계인들이라던가, 외계의 유령들이라던가, 진화된 혹은 지금의 인류이전의 인류같은 경우는 그쪽 영향을 많이 받은 설정인 듯. 여기에 악마, 요정, 흡혈귀따위의 이야기가 마구 섞여 있음. 이런 에피소드들 속에 헬보이의 이야기가 엮여서 캐릭터를 점점 더 선명하게 보여줌. 일단 헬보이가 소환되는게 나치에 협조한 라스푸틴때문. 그리고 계속 되는 그와의 인연이랄지...-_-... 바벨의 신의 아들인 헬보이. 머리엔 왕관. 봉인되 7마리의 괴수를 풀어줄 열쇠가 오른손. 지옥의 백작이 자리 마련해놓고 기다리고 있다.등등. 그냥 잊고 일만하고 하려고 했는데 점점 그렇게 되지 않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야 하게 되는 과정이 있네요. 리즈는 작가가 죽여버리려고 했을만큼(;;;;) 좀 다루기 힘든 캐릭터였는지 별로 출연은 많지 않음. 것보다 사피엔이 멋지게 나와서 좀 당황스러울 정도 였음. 이 만화 스타일은 영화로 만들기는 확실히 빡센 듯.-_-;;;; 그래도 영화는 이 걸 용케 입체감있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즈는 좀 더 사랑스럽게 만들었고 사피엔은 좀 더 비실비실해졌지만..(;;;; ) 아니, 뭐.... 영화 감독이 이 만화팬이었고 5권은 서문도 썼으니.... 헬보이라는 캐릭터만으로도 매력적인 만화인 건 확실하네요. |









최근 덧글